[영화리뷰] 탑건: 4DX로 봐야하는 영화(그래서 도대체 윙맨이 뭔가요?)

2022. 8. 3. 00:30Review/Intere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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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건:매버릭을 본 이후로 1일 n번씩 듣고 있는 OST부터 들읍시다.

원래도 OneRepublic 노래 몇 곡 즐겨 듣는게 있었는데 이 노래를 계기로 거의 전곡 다 들어보는 중.

 

 

 

1차 관람 : 2D, 충분히 매력적

 

 

이미 대박날 만큼 대박났고 유명할만큼 유명해져서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겠지만 탑건(a.k.a 탑건1)이 개봉된게 무려 1986년이다. 내가 태어나기도 한참 전에 개봉했던 영화라는 뜻이다.  그래서 사실 처음 영화를 보러갈 때에는 크게 감흥이 없었다. 그냥 요즘 하도 반응이 좋다고 하니 한 번 봐볼까, 정도? 

 

그래서 4DX로 봐야 한다는 후기가 가득함에도 불구하고 그냥 2D로 예매했다. 영화에 거의 2만원에 가까운 돈을 소비하는 건 아직 사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그랬다. 굉장히 멍청한 생각이었음을 2시간 후에 바로 깨달았다.

 

 

1차 후기 :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7/18에 오후 8시 영화보고, 집에 오자마자 바로 19일 영화 4DX로 예매함. 참고로 나란 인간으로 말할 것 같으면 아예 안보면 모를까 한번도 영화관에서 두 번 돈 내고 영화 본적은 없는 사람입니다. 그냥 VOD 나올 때까지 참고 존버하는 사람...근데 탑건:매버릭을 보고 집에 걸어오면서 느꼈다. 아,이건 진짜 무슨 일이 있어도 4DX로 관람해야 한다.

 

그래서 남은 CJ ONE포인트(금까지 내가 올리브영해서 했던 소비들은 이걸 위함이었나보다)랑 네이버페이 포인트 싹싹 긁어모아서 4DX 바로 예매함. 그리고 왓챠에서 탑건1도 보다가 밤 샜다는건 안 비밀.

 

 

 

 

 

두번째 관람 : 인생 첫 4DX

탑건은 그래도 역시 4DX로 봐야한다

 

다시 한 번 말하자면 나는 영화관에 정말 소비를 아끼는 사람이다. 영화관을 가지 않는다, 라는 건 아니지만 요즘처럼 ott가 잘되어있는데다가 바이러스까지 기승인 마당에 굳이 영화관에서 영화를 봐야하는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사실 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전에도 그랬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게 재밌지만, 즐겁기는 하지만 꼭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한다, 라는 생각은 아니었기 때문. 그래서 탑건 덕분에 인생 첫 4DX를 보게 되었다.

 

 

탑건의 인기가 대단하기는 한 것이 좌석이 부족해서 예매하기가 힘들다. 최근 극장에 걸린 영화중에 이런 영화가 있었나 싶다.

 

 

그 와중에 어이없는 에피소드 하나 소개하자면, 티켓 판매기가 작동이 안되고 있었다. 줄은 길고 영화시간은 다가오고 짜증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바탕화면에 있는 폴더 들어가서 exe파일 찾아서 실행해줬더니 멀쩡하게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

 

요즘 영화관 인력 줄여서 이런저런 문제가 많다더니 그런걸 여기서 느낄줄이야..그리고 이걸 혹시나 하는 마음에 눌러보고 있는 나란 인간도 참...성격급한 한국인 맞나보다 ㅎ

 

 

왠지 모르게 설레는 4DX관 입장하는 길.

 

 

 

다시한번 말하지만 탑건의 인기는 대단했다. 비싼 돈 주고 좋은 좌석 앉고 싶어도 이미 예매가 되어 있어서 앉을 수가 없었다. 결국 앞에서 2번째열에서 관람했는데 목이 아플 것을 걱정했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그거 아시죠? 요즘 영화관은 외부음식출입가능하다는 것. 그래서 편의점에서 제로콜라 사서 들어갔습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어요. 흔들려서 먹다가 옷에 흘림ㅋ

 

 

두 번째 관람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한 걸 전혀 못느끼고 완전히 즐기고 온 사람. 영화보고 나오면서 이 영화는 왜 이렇게 짧지..한 번 더 볼까?라는 생각까지도 했음. 사실 스토리가 엄청 탄탄하고 복잡하고 머리아프고 그런 영화는 아닌데 보고있으면 흥미진진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매력이 넘치는 영화. 요즘 시국에 굳이 영화관을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봐야만 하는 이유를 충분히 증명해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꼭 4DX로 봤으면 하는 이유는 영화에 비행장면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그 장면들을 훨씬 더 실감나게 느낄 수 있기 때문. 몰입도가 2배가 되는 느낌이다. 많이 흔들려서 어지럽거나 속이 메스꺼워지면 어쩌냐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던데 그 정도의 흔들림은 아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상관없을 것 같다.

 

 

 

 

 


 

 

 

다음은 탑건 극장에서 2번 보고 탑건 세계관에 심취해서 정리하고 싶었던 내용.

 

시즌1을 꼭 봐야할까? 그렇다면 어디서 보면 좋을지?

저 같은 경우는 왓챠 이용권을 사용하는 중이라 왓챠에서 봤습니다. 하지만 첫번째 관람을 탑건에 대해 1도 아는 지식이 없이 정말 배경지식도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관람했지만 그럼에도 매우 즐겁게 봤습니다. 안봐도 상관없어요. 하지만 꼭 보셨으면 합니다. 왜냐고요?

탑건1을 봐야하는 이유는 긴 설명필요없이 20대시절 톰크루즈 얼굴로 대신하겠습니다.

 

 

 

영화에서 윙맨이라는 단어가 정말 많이 나오는데 도대체 윙맨이 뭔가요?

윙맨은 비행 시 호위역할을 하는 전투기를 의미한다. 한 마디로 내 목숨을 지켜줄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서 전략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함. 사실 윙맨의 중요성을 탑건 영화에서 전반적으로 계속 강조하는데, 그 중요성이나 역할을 알고 싶으면 탑건의 첫 번째 에피소드, 그러니까 1986년에 개봉한 탑건을 봐야한다. 

그 영화에서 아이스맨과 매버릭의 관계 그리고 윙맨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사실 윙맨이 어떤 것인지 명확하게 정의가 나오지는 않지만 탑건1을 보면 굳이 꼭 명확한 윙맨에 대한 정의를 해주지는 않지만 대략적으로 어떤 역할이고 왜 중요하며 매버릭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 

 

 

 

탑건 쿠키영상 있는지?

없습니다. 후기 찾아보고 없다는거 알고도 혹시나 해서 끝까지 기다렸는데 진짜 없습니다. 근데 쿠키영상이랑은 별개로 마지막에 나오는 레이디 가가의- Hold My Hand는 노래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보니 OST까지 완벽한 영화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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