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남겨진 막내의 눈물나는 일주일 | 넷플릭스 채팅어플 | 스벅DT | *짧음주의*

2022. 3. 25. 23:30Review/Daily 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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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팀 막내 제이디...

사수님 코로나 걸려 자가격리 들어가시고

대리님 교육으로 자리비움으로 결국 혼자 남겨지다...

그 말인 즉슨.. 모든 연락과 업무를 내가 처리해야 한다는 소리..

 

그래서 일주일 동안 혼자 일하다 울뻔했는데요..

그 와중에 마지막 힘을 짜내서 이 포스팅을 쓰고 있는데 ㅎㅎ

근데 심지어 그 와중에 예약 걸어놨는데

수정하는 사이에 포스팅 내용이 다 날아갔어요...^^

 

티스토리 장난하냐 진짜...반성해라..

 

 


MAR.23.WED

 

 

일단.. 월요일/화요일 혼자서 일하다가 멘탈 나가서 기록이 없슴다.

2일이 그냥 날아간 것..같네요. 사진첩을 보니까 찍어 놓은 사진이 하나도 없네.

이게 말이되나? 싶지만 진짜 하나도 없네요 ㅎ

 

 

 

그래도 수요일은 그나마 정신을 차렸던게,

병원을 가야해서 오전 반차를 썼거든요.

오랜만에 병원가서 의사선생님한테 경과 확인받고

3주치 약도 받아서 오고..

 

그나저나 언제나 병원에는 사람이 많네요..

세상에 아픈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니 ㅠㅠ

다들 아프지 말고 건강 챙깁시다 🥲

 

 

 

 

 

 

대중교통타고 병원 가기 귀찮아서

전 날 아빠에게 일일보험 들어달라고 구걸한 덕에 

운전해서 병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운전하려면 일일보험 구걸하거나...

그린카(아니면 쏘카)로 연명해야 하는 삶...

 

돈 많이 벌고 싶다.

돈 많이 벌어서 차 사고 싶다ㅠ

 

아무튼, 차 끌고 나온 김에 오후 근무 준비 스벅 DT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테이크아웃했습니다.

드라이브 쓰루는 정말 혁명이야.

 

 

 

 

신호 걸린 사이에 배민으로 초밥 주문...^^

초밥 먹고 싶다고 생각한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먹을까 말까 고민만하다가 돈 아낀다고 안먹었는데요..

 

신호걸린사이에 스트레스 받아서 초밥 시키기 까지

1분도 안걸린거 실화..?

 

항상 내가 돈 쓰는 스타일 :

살까말까 5번 고민하다가 어느 순간 핀트 나가서 마구 지름

 

집에 도착하고 얼마 안되어서 초밥도 도착.

오랜만에 먹으니까 너무 맛있었어요..

 

사진 화질이 이 모양인 이유는..

그냥...그렇게 되었습니다ㅎ

배민에서 가장 평점좋고 리뷰 많은 집에서

주문했는데 원래 초밥은 엄~청 비린내가

심하지만 아니면 잘먹는 편이라

그냥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ㅎㅎ

 

 

 

 

오후 근무 시작과 이번 주 나의 업무 BGM.

나 원래 일할 때 아이돌 노래 듣는데...ㅠ

이 험난한 세상에 혼자 남겨져..

정신 바짝 차려야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ㅋㅋㅋㅋ

 

대학교 시험기간에나 들었던 ASMR을 오랜만에 들으며 빡집중.

 

 

 


 

 

MAR.24.THU

 

 

요즘 1일 1 재생하고 있는 태연언니의 킬링보이스 영상.

하도 많이 봐서 플레이리스트 외움.

 

출근하기 전에 경건한 마음으로 정주행 한 번 하고 일을 시작합니다.

태연언니 오늘도 저에게 하루를 무사히 지나갈 수 있는 운을 주세요...🙏

 

 

 

당 떨어지니까 과자도 조금 먹어주고요..

 

 

 

 

밀크티도 마셔줍니다.

이거 언니가 어딘가에서 받아온건데 되게 신기해요.

대만 밀크티인데 분명 티백인데 우려내면 우유맛이 나요.

 

찻잎+우유 분말이 같이 들어있는 듯.

따로 우유를 붓지 않아도 티백 타입(가루 타입아님)인데 진짜

우유 넣은 밀크티 맛이 나는 신기한 제품.

 

날씨도 우울하고 비올 것 같고 ...

꿀꿀한 그런 날이라 괜히 따뜻한 음료가 끌리던데

그래서 더더욱 맛있게 마신 듯.

 

 

 

 

 

퇴근하고 동기 언니 생일 선물 고르다가,

유투브에서 선물 영상 추천 마침 발견해서 요거 사서 보냈어요!

갠적으로 좀 향기가 많이많이 궁금합니다.

암튼 반응은 매우 좋았고, 나중에 회사에서 커피 한 잔 하자고...ㅎㅎ

 

3월 내내 사무실 안나가서 언니 얼굴 안 본지 개오래됨;

 

 

 

 

오후 9시. 친구들이 같이 넷플릭스 영화를 보자고 했다.

a.k.a 온라인 영화관

 

크롬 앱 중에 Teleparty 라는 앱을 설치하면

넷플릭스 동시 시청하면서 저렇게 채팅 가능한거 아셨나요?

저만 몰랐나요? ㅋㅋㅋ 이번에 처음알았어요. 신기하더라구요.

 

영화는 <허드 앤 씬>이라는 영화를 봤는데...음....보지 마세요^^

너무나 심오하고 종교적인 내용도 있고..생각과 사고가 많이 필요한 영화입니다.

유투브에서 영화 추천 영상보고 선택한건데 낚임...

분명히 넷플릭스에서 안 보면 후회할 영화라고 했는데..

재밌다고 했는데... 요약본 봤을 때에는 재밌어보였는데..

스릴러+미스테리 같고 그랬는데...

제 예상이랑 너무 달랐고...낚임...ㅠㅠㅠ

 

나는 그냥 퇴근하고 뇌를 비우고 아무 생각없이 볼 수 있는

스릴러나 코미디를 보고 싶었던 건데...이렇게 철학적이고 심오한 영화일줄이야;

 

 

 


 

 

MAR.25.FRI

 

 

 

 

도대체 과거의 제가 무슨 생각이었는지 저도 모르겠는데요..

오전 7시 반 전화영어 수업을 신청해 놓음..

출근하기 전에 영어공부하는 부지런한 나,에 취하고 싶었던 걸까..

태생이 게으른 주제에 무슨 생각이었을까...

아침에 눈 뜨자마자 후회했습니다...ㅎ

 

그래도 여차저차...하긴 했어요...ㅎ

잠이 덜 깨서 내가 무슨말을 하는지 나도 모르는 상태로

아무말 대잔치를 하긴 했지만...

 

 

그리고 아침부터 출근했는데 일이 휘몰아쳐서

멘탈 나가고 점심시간만 기다리다가

12시 땡치자마자 침대에 다이빙.

 

자고있는데 30분쯤 후에 엄마가 오셔서

그래도 뭐 좀 먹고 하라며 깨우셔서

눈 감은채로 김치찌개 먹었어요.

근데 맛있었다.

역시 우리 엄마 김치찌개 최고...ㅠ

 

 

 

 

 

 

오후에 일하다가 스트레스 받아 쓰러질뻔한 날 구원해준 꼬북칩 신상.

바닐라 맛에다가 초코칩이 박혀있어서 달달한 맛이

당떨어진 나를 구원해 줌.

 

오후에...ㅎ 남의 팀 업무 뒷처리해주는데 기분이 매우...슬프더라구여^^

아니 아무리 봐도 이게 우리팀 업무가 아닌데 ㅠㅠ

담당팀이 따로 있는데 빨리 데이터 입력해달라고 연락이 온거에요.

그래서 이거 우리팀 업무가 아니다, 담당자 누구다라고 답변했더니

그 담당자가 제가 담당이라고 했다고...

급한거라 지금 당장 입력해야하는데 누가 하는게 맞냐고 닥달하시길래..

다른 팀이랑 싸울 기력도 없어서 그냥 제가 하겠다고 하고 제가 입력함...ㅎ

그래요, 전 호구입니다^^

 

 

 

 


 

 

 

다시 쓰면서 읽어보니까 멘탈 나간게 느껴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기력 바닥인데다가 포스팅 한 번 날려서

진짜 지금 아무말 대잔치로 키보드에서 손가락이 움직이는데로

마구 휘갈기고 있는데...음....

나중에 다시 읽어보고 필요하면 수정해야겠어요.

 

아무튼...이번주는 사진도 너무 못찍었고..

내용도 너무 부정적이고...괜히 쓰면서도 양심이 찔리고

이런 포스팅을 쓰는게 맞나 싶기도 하지만 이런 일상도 기록하고 싶으니까.

 

다음주에는 그래도 사수님도 격리해제되고 돌아오시고 대리님도 교육끝나니까!!

전 다시 막내의 본분으로 돌아가서^^ 질문하는걸 두려워하지 않는 신입의 자세로!

일하면서 사진도 좀 많이 찍고 그러겠습니다ㅎㅎ

고로 다음 주에는 조금 더 다양한 사진과 내용을 들고 오겠슴다.

 

일요일에 인천 드라이브 다녀온거라도

제대로 정신줄 잡고 미리미리 포스팅해놔서 다행이네요ㅎㅎ.

 

다들 이번 한 주도 수고하셨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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