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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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격리하는 일주일 기록 | 룸테리어, 하버드 강의 듣기 | 마라샹궈, 푸팟퐁커리
지난 주 확진이 되어 자가격리를 시작한 이후로, 내가 정말 MBTI 검사를 하면 극 I유형이 나오는 이유를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는 중인데, 나 좀 자가격리가 체질인 사람일지도...? 원래 자가격리하면 답답하고 못 나가서 미칠 것 같고 그런다는데 그런 거 전혀 없고요... 집 안에서만 있는데 이렇게 행복할 일...? MAR.13.SUN 전 날부터 너무너무 떡볶이가 먹고 싶었던 날. 신전이냐 응떡이냐 2가지의 선택지만 존재했을 뿐, 떡볶이가 아니라는 선택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날. 그치만 야속하게도 우리 동네 떡볶이 집은 죄다 일요일에는 문을 닫는다... 왜 때문이죠 사장님..? 저 처럼 월요일 맞이하기 위한 스트레스를 일요일에 떡볶이 먹으면서 푸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텐데 왜 때문에 일요일에는 문을 안여시나..
2022.03.18 -
누구에게나 그럴 듯한 기록이 있다, 코로나에 걸려 자가격리를 하기 전까지는... #자가격리 기록
요즘 개나소나 걸리는게 코로나라지만, 설마 내가 걸릴것이라고는 생각 안했던게 코로나인데... 네, 제가 걸렸습니다 그 코로나에..^^ 이것은 어느 날 갑자기 코로나에 걸려 일주일을 거하게 날린 파워J의 파워 무계획 격리일지. MAR.05.SAT 한강을 건너 친구네 집 집들이 가는 길. 죽어도 강북을 떠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진 친구 덕에 홍대입구역을 향해 시외버스타고 가는 길. 살짝 저녁 노을 지는 한강은 언제봐도 예쁜 것 같다. 시외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2호선 을지로입구역. 을지로입구역에서 2호선타고 몇 정거장만 가면 홍대입구역이라서, 나 같은 길치도 서울은 비교적 쉽게 쉽게 다니는 편(물론 역 근처 한정) 친구가 자기 회사 앞으로 오라고 해서 가는 길에 최애를 만나서 반가워서 사진 한 번 찍어..
2022.03.11 -
3월의 시작 | 연휴 맞이 도서관, 룸테리어 시작 | 머리하고 기분전환하기 | 영어공부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정신차려보니 벌써 3월이네요ㅠ 곧 국가적 큰일(a.k.a 대선)도 있고, 날씨도 좀 더 따뜻해질꺼고, 여러모로 3월은 바쁘고 기대될 것 같은 한 달인데요, 다들 3월 시작 산뜻하게 잘 하셨길 바랍니다! Feb.26.SAT 그..원래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갈 때에는 가볍게 밤도 좀 새주고, 새벽 3시쯤 슬슬 잘라고 누워서 4시에 환해지려고 할 때 쯤 잠들고 그러는거잖아요? 아침(이 아니라 거의 오후에)에 일어나서 집도 없는 불쌍한 내 에어팟 집도 주문해줬어요. 주인이 집이 없다고 에어팟도 집이 없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눈물이 앞을 가리고 그래서 알리에서 2700원짜리 에어팟 케이스 하나 질렀습니다^__^ 간단하게 아점 김밥으로 떼우고, 아침에 공부 좀 하려니까 맥북이 업데이트를..
2022.03.04 -
사버렸다, 갈축... #듀가드 k330w
이전 글에서 예언 아닌 예언을 했던 말이 결국 현실이 되어버렸고 고민고민끝에 듀가드 갈축을 모셔왔다. (사실 고민은 이미 예전에 끝냈고, 돈이 없어서 언제 구매할지 말지가 관건이었음) 2022.02.05 - [Interests] - 나의 키보드 이야기: 무접점, 저소음 적축 그 다음은 갈축? 나의 키보드 이야기: 무접점, 저소음 적축 그 다음은 갈축? 작년 12월부터 2달이 넘는 시간동안 꾸준히 유투브에서 찾아보는 검색 키워드가 있는데 그게 바로 "키보드"이다. 나의 키보드 입문 이야기 때는 2019년 11월, 지금은 이직했지만 당시 다니고 있던 jayd.tistory.com 일단 세상 공들여찍은 전체샷부터 구경하고 가세요. 제가 이 ION STORM 색상을 모셔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뻘짓을 했는..
2022.02.27 -
2월의 마지막 일상 | 코로나 때문에 출근했다가 조퇴해서 일하기 싫은 일주일 | 밀푀유나베, 푸팟퐁커리, 두부김치와 감자전
극한의 mbti J 성향을 가진 나는 뭔가 기록하는 것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꾸준히 가지 못한다는 것이 항상 가장 큰 문제. 예전에 브이로그 2달 정도 도전해봤다가 편집도 너무 오래 걸리고 촬영 구도 등을 잡는 것에 재능이 1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포기했다. 그래서 블로그를 통해 "글"로 도전해보려고 하는 나의 포토로그. 나의 일주일을 최대한 여러 사진을 찍어서 기록하는 것이 목표! Feb.19.SAT 아침부터 지난 주 내내 병원에서 스트레스 받아서 배송시킨 물건들이 슬슬 도착하기 시작. 대부분 샘플이나 할인하는 항목들만 구매해서 지출에 영향이 크지 않았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 오전에 집에서 하루 종일 뒹굴거리다가 오후 3시쯤 친구네 집 방문. 약 1년만의 대학 동기 모임이었다. 점점 자취를 ..
2022.02.25 -
[독서록]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김혜남(정신부석 전문의) 지음⎦ 평소 디지털로 책을 자주 읽는 내가 오랜만에 꺼내들은 인쇄물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구매하게 된 계기는, 일상에서 도망치고 싶어 충동적으로 떠난 여행에서 충동적으로 구매하게 되었다고나 할까? 제주도에서 충동적으로 방문했던 "구들 책방" 그냥 어디서엔가 들어본 이름이여서 무작정 차를 끌고 가서 방문했었던 곳인데, 거기서 이 책을 만났다. 중고서적을 판매하는 곳이다 보니 가격이 저렴할 것이라는건 예상했지만, 한 권에 5000원밖에 하지 않으니 별다른 고민도 하지 않고 바로 구매했었다. 새해를 맞이해서 독서를 좀 해볼까, 하는 객기도 조금 포함되어 있었던 것 같다.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답하다" 이렇게 2권을 ..
2022.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