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시작 | 연휴 맞이 도서관, 룸테리어 시작 | 머리하고 기분전환하기 | 영어공부

2022. 3. 4. 23:30Review/Daily 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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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정신차려보니 벌써 3월이네요ㅠ

곧 국가적 큰일(a.k.a 대선)도 있고, 날씨도 좀 더 따뜻해질꺼고,

여러모로 3월은 바쁘고 기대될 것 같은 한 달인데요, 다들 3월 시작 산뜻하게 잘 하셨길 바랍니다!

 

 

 


 

 

Feb.26.SAT

 

 

그..원래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갈 때에는 가볍게 밤도 좀 새주고,

새벽 3시쯤 슬슬 잘라고 누워서 4시에 환해지려고 할 때 쯤 잠들고 그러는거잖아요?

 

 

아침(이 아니라 거의 오후에)에 일어나서 집도 없는 불쌍한 내 에어팟 집도 주문해줬어요.

주인이 집이 없다고 에어팟도 집이 없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눈물이 앞을 가리고 그래서

알리에서 2700원짜리 에어팟 케이스 하나 질렀습니다^__^

 

 

 

간단하게 아점 김밥으로 떼우고, 아침에 공부 좀 하려니까 맥북이 업데이트를 해버리네..?

그래서 공부 안하고 그냥 잤어요. 자다가 거의 오후 3시 반쯤에 일어났어요.

새벽에 자는게 이렇게 몸에 해롭습니다, 하루의 신체 리듬이 완전히 바뀌어버림 ㅠ

 

 

일어나서 언니가 주문한 스타벅스 배달 음료로 정신을 좀 차리고,

 

 

갑자기 라면이 너무 먹고 싶어서,

냉장고에 있던 편의점 김밥이랑 진라면 하나 끓여 먹었어요.

근데 확실히 김밥이 크다보니 금방 배불러서, 라면은 반 개 정도밖에 못 먹은ㅠ

 

 

 

그리고 계획만 세워두고 미루고 미루고 있었던 방 인테리어를 시작하는데...

왼쪽의 화장대로 쓰이던 책상을 시트지를 붙여서 하얗게 바꿔주고,

기존에 업무/공부용으로 쓰던 책상은 빼서 다른 방으로 옮기기로 했어요.

 

 

 

 

기나긴 여정과 노가다 끝에 겨우 완성한 시트지 붙이기 작업.

혼자서 하려니까 아무래도 힘들어서 하는데 허리 끊어지는 줄 ㅠ

 

근데 생각보다는 붙이기도 쉽고, 가격도 싸고(쿠팡에서 만원 조금 넘게 주고 구매)

한 번쯤은 도전해볼만 한 것 같아요.

물론 그냥 흰색 테이블을 원했으면 새로 구매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돈도 없고 쓰고 있는 멀쩡한 책상을 버리기에도 아깝고..

 

그러던 와중에 인친분 중에 시트지 붙였다는 후기를 쓰신 분을 봐서,

여쭤봤더니 생각보다 쉽고 할만하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말에 용기를 같고 바로 쿠팡에서 시트지를 주문했는데, 그렇게 도착한 시트지를

5일을 묵혀뒀다는...이야기...^^ 

 

주말이 되어서야 겨우....시작을 했다는 비하인드...스토리....

 

 

 

그리고 결과적으로 너무나 만족합니다.

시트지 붙였다는 게 생각보다도 더 티가 안나요!

이 좋은걸 왜 진작 안했는지 모르겠네(라고 시트지 주문해놓고 5일 묵혀둔 사람이 말하기...)

 

 

 

 

 


 

Feb.27.SUN

 

 

 

저번에 도착했던 샘플 체험을 들고 씻을 준비를 합니다.

처음에 이거 도착했을 때에는 6개가 전부 다 다른 향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까 향은 2개이고 각각 3개씩 셋트였어요.

 

그 와중에 exfoliator가 뭔지 몰라서 찾아 봤다는 이야기...

(각질제거제라고 합니다. 저만 처음보는 단어인가요? ㅋㅋㅠㅠ)

 

 

 

일요일에 꽤 일찍 일어나서 씻은 김에 부지런한 삶을 살아보고자,

아침부터 영어 공부에 도전합니다.

 

요즘 "랭디"라는 사이트로 영어 공부를 하는 중인데, 아주 추천합니다.

(1월에 새해 맞이 빅 세일 한다고 급하게 질렀는데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2월에도 3월에도 동일한 가격 할인 행사 하더라고여....)

 

 

 

나중에 자세히 포스팅을 할 생각이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랭디는 단순히 원어민이랑 영어회화만 하는게 아니라,

위 처럼 특정 표현법을 공부하고 그에 대해서 원어민쌤이랑 영어회화를 하기 때문에

단순히 회화만 하는 것보다는 더 얻어가는 것이 많은 것 같아요!

 

카카오톡(보이스톡)으로 진행하고, 실시간으로 틀린 표현을 채팅창에 선생님이 남겨주시지만,

사실 그건 별로 기억에 남지않지만(...), 그래도 하다못해 표현만큼은 확실히 머리에 남아서 좋아요.

 

예습-수업-복습-작문, 까지 4단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강의마다 영어 표현만큼은 확실히 머리에 남아서 얻어가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점심은 월남쌈과 쌀국수.

베트남 음식도 원래 좋아하는데 월남쌈은 더더욱이나 최애 메뉴라 그저 행복 :)

 

코시국만 아니었다면 베트남 여행 최소 1번은 더 다녀왔을텐데...ㅠ

베트남 가서 다 쓰고 오지도 못한 베트남 화폐가 서랍 속에 아직도 남아있는 것ㅠㅠ

 

 

 

점심 먹고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밖에 나왔습니다.

날씨 너무 예쁘고, 대충 찍어도 사진 참 잘나오는 우리 동네😘

 

 

 

세상 오랜만에 오는 학교 앞 투썸.

 

 

 

아메리카노를 시키고 침착하게 무료 강의를 하나 들어봅니다..

 

 

나름 컴공 출신이 전공을 다 버리자니 아깝고,생물학 공부에는 미련이 남아 있고,

그렇다고 지금 의대를 가기에는 시간도 돈도 없고....

해서 Bioinformatics, Computational Biology 이런 강의들을 찾아서 들어보기로 했어요.

 

MIT의 강의를 무료로 제공해주는 사이트도 있고,

이외에도 여러 다른 해외대학 강의들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어서

이걸 통해서 한 번 어떤 것인지 시도나 해봐야겠다, 하고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Syllabus부터 이것은 잘못된 선택이었음을 느꼈다.

Lecture 2 부터 DP(Dynamic Programming)이 나와버리네...? 응, 포기^ㅠ^

 

 

날이 따뜻해서 드디어 패딩이 아닌 다른 아우터를 입은 기념으로,

또 한 번 찍어 보았습니다.

 

 

 

공부하(는 척)하다가 저녁 먹으러...

고기 먹으러 가는 길에 갑자기 역전할맥이 눈에 띄어서...

또 갑자기 역전할맥 라볶이가 너무 먹고 싶어져서...

급하게 루트를 변경.

 

감자튀김, 라볶이, 어묵탕 + 생맥 500ml 🍻

진짜 생맥주 오랜만에 먹으니까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던...

 

 

 

좀 더 놀고 싶었으나 9시에 랭디 수업을 예약해놔서^^

친구랑 헤어지고 집으로 컴백.

 

랭디 공부 자료랑 복습 내용도 저는 노션으로 관리하는데,

여러모로 노션 너무 좋습니다...노션 찬양자가 되어가는 중

 

 

 


 

Feb.28.MON

 

 

삼일절 연휴로 28일에도 쉬는 우리 회사, 좋은 회사(이럴 때만)

 

 

평일 연휴를 맞이하여 도서관에 왔습니다.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 있었는데, 마침 공립 도서관에 있길래 빌리기 위해 왔어요.

 

 

 

거짓말 안하고 여기 도서관 시설

제가 가 봤던 도서관 중에 가장 좋음.

 

 

 

그리고 이게 제가 빌리고 싶었던 책이에요!

"거울 속 외딴 성"이라는 소설인데,

일본에서 베스트셀러이고 이번에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제작이 된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줄거리를 읽어봤는데 재밌어보여서 빌리러 왔어요.

 

 

 

 

그리고 "힐링북을 추천합니다"라는 코너의

이달의 추천 책들을 잠시 구경하는데...

 

 

분명 힐링북을 추천한다고 하셨으면서ㅠ

왜 내용은 '열심히 살지 않으면 너 나중에 엄청 후회할꺼다', 라는 내용의 책인건가요ㅠ

 

 

 

그 외에 둘러보면서 찍은 도서관 내부샷.

공부는 싫은데 이런 곳에 오면 왠지 공부하고 싶은 기분이 드는...

그런 거 뭔지 다들 아시져?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잠깐 카페에 들렀습니다.

새로 생긴 카페인데 위치랑 전망이 괜찮다고 해서

(+가격/맛도 Not bad라고 하길래) 방문해봤어요.

 

 

도넛도 팔길래 궁금해서 하나 시켜봤습니다.

종류가 여러 개 있었는데 가장 베이직인 커스타드 맛으로 시켰어요.

그냥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 커스터드 크림 그 맛으로 무난무난.

 

노티드 도넛이 유행하고 나서 부터 유독 이런 형태의 도넛을

많이 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개인적으로 말차맛도 궁금하긴 합니다.

 

 

창가 쪽 자리에 앉아서 책 좀 읽다가 집에 갔어요.

책 읽다가 괜히 반가와서 체크...ㅎ^ㅎ

(실제 책에다가 한 건 아니고, 사진 찍어서 아이폰 마크업으로 한거에요!)

 

 


 

Mar.01.TUE

 

 

전날 아이패드로 소년심판 재생했다가,

재밌어서 쭉 달리느라 해뜨는거 보고 잔 사람...^^

 

다음 날 부터 다시 출근하고 일해야 하는데

신체리듬은 이미 저세상 가벼러서 살짝 걱정되는ㅠ

 

 

 

밤새도록 소년심판 달리고(결국 완결 보고 잠),

해 뜰 때 쯤 잠들어서 오후 느지막히 기상하고...

 

점저로 유부초밥을 먹고,

이렇게 연휴를 끝내자니 아쉬워서 카페를 갔어요.

 

 

 

카카오맵 보는데 평점이 괜찮길래 와보건데,

생각보다 외관이 예뻐서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차가 세상 편해서 완전 마음에 들었고요b

 

 

뒷마당?쪽에 이렇게 꾸며진 공간도 있어요.

가을이나 초겨울 쯤 아직 '쌀쌀하다' 수준일 때에는

여기에 앉아서 분위기 잡아도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커피 주문하고 기다렸다가 받아서 2층으로 올라가기.

 

 

 

 

 

청가쪽에 자리잡고 사진 찍기.

나름 분위기있는 샷 찍어보겠다고 구도 설정한건데

지금 보니까 맥북 사과로고가 안보이네ㅠ

 

 

 

이 날 여기서 청년희망적금 관련 포스팅 작성했어요✌️

 

 

 

에그타르트랑 라떼.

라떼 고소하고 맛있었음.

 

 

 

집 오는 길에 보인 고양이 피규어들이 너무 귀여워서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Mar.04.THU

 

 

아침부터 도착한 택배(=영양제) 뜯기.

이제 비타민, 영양제 안 챙겨먹으면 힘들고....

힘든게 느껴지는 내가 슬프고....ㅠㅠ

 

출근 직전 메일함 정리하면서 발견한 나의 에어팟 하우스 출항 소식.

한국에 도착했다고 하니 3월 안에는 집에 오겠....지...?

빨리 와서 봄봄한 느낌나게 연두색 케이스 끼우고 싶네요.

 

 

 

 

 

아침은 간단하게. 그치만 빈속에 약을 먹을 수는 없으니까 뭘 먹긴 해야 함.

참크래커에 크림치즈 바르고 그 위에 과일잼(아무거나) 바르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복숭아잼으로 했는데, 블루베리잼도 맛있고 딸기잼도 맛있었어요.

(이거 와인안주로 최고인데 진짜.....)

 

음료는 오설록의 제주난꽃향 그린티.

난꽃향?그게 뭐지? 싶어서 무슨 맛일지 상상이 안갔는데,

의외로 그냥 녹차보다 더 맛있고 거부감이 적었습니다.

근데 꽃향이 좀 나는 편이긴 해서 호불호는 갈리지 않을까 싶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호)

 

 

오전근무(재택) 끝나고, 점심에 예약해 둔 집 근처 미용실에서 머리 자르고 돌아오는길에

불닭이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편의점에서 하나 사왔어요.

 

진짜 불닭 엄청 오랜만에 먹는 것 같은데....

아마 1년도 넘은 듯...그 사이에 맵ㅂ찔이 다되어갖고 까르보 불닭도 맵다 이제ㅠ

 

 

 

내가 짧게 잘라달라고 하긴 했지만

막상 짜르고 나니까 좀 짧은 것 같기도 하고...

근데 또 금방 자라니까 만족스럽기도 하고...

 

아무튼 드디어 머리를 잘라서 너무 속시원!

그 동안은 머리가 길어서 감는 것도 오래걸리고 말리는 것도 오래걸려서

좀 불편+짜증났었는데 확 짤라버리니까 속이 다 시원한 것.

 

 

 

 

더 이상은 미룰 수 없어서 랭디 강의 신청.

퇴근하고 예습하는데 예습영상에 티파니 언니 나오길래 너무 반가워서 찍어 봄.

 

 

그리고 아는 언니가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켓팅 좀 해달라고 해서...

그 와중에 또 티켓팅을 해주고...

(저 그래도 나름 1층 잡아줬어요 ㅎ)

 


 

 

Mar.04.FRI

 

 

 

세상 오랜만에 거점오피스로 출근.

텀블러 들고 오려다가 짐이 너무 많아서 그냥 왔어요ㅠ

 

거점에 오면 화질 좋은 모니터 연결해서 쓸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음.

집에는 모니터가 없어서 맥북이랑 아이패드 화면 공유해서 쓰곤 했는데,

역시 아무리 그래도 모니터가 큰 게 좋긴 하더라구요.

 

 

신한은행 희망청년적금 신청할 때 받은 컵라면 기프티콘이 있어서

GS25를 찾아 삼만리....

도중에 FAULT BURGER 발견했는데, 이거 요즘 핫한 곳 아닌가여?

 

하지만 그건 나에게 사치이므로, 컵라면(기프티콘 사용)+감동란으로 점심 해결.

 

 

 

퇴근길에 어마마마로부터 과자 사오라는 명을 받아서

편의점에서 과자 쇼핑해서 집 가는 길.

 

김밥 맛있어보여서 집었는데 알고보니 당일 2시가 유통기한 마감이었대요.

그래서 바코드가 안찍히고 판매도 불가능한 상품이라고ㅠ

사장님이 혹시 유통기한 지난거여도 괜찮으면 가져가실건지, 오늘 2시까지가 유통기한이었던거라 빨리 먹으면 괜찮을 거라고 하시길래,

판매가 불가능한 상품인데 어떻게 결제해드리냐고 여쭤보니까 그냥 가져가라고 챙겨주셨어요!

세상 감동....뜻밖의 행운...쏘 럭키...쏘 해피...><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있던 지역화폐 도착...ㅎ

진짜 2월 21일인가에 신청했는데...드디어..^^도착했다...

도중에 나 모르는 사이에 취소된 줄 알았음, 하도 안오길래.

 

 

 

 

 

 

언제나 느끼지만 하루하루는 긴 것 같은데,

돌이켜보면 시간은 진짜 빠르게 지나는 것 같아요ㅠ

벌써 22년도 1,2월이 지나고 3월이라니😱

 

3월은 조금 더 보람차게 보낼 수 있는 한 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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