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을 보내며..비 내리는 일주일 | 온라인 강의, 괄사 마사지 | 초밥, 신라면 볶음면

2022. 7. 3. 23:26Review/Daily log

반응형

 

 

6월 마지막 주

이번 주의 날씨는 ☔️

 

 

 

06/27. MON

 

 

교육을 신청해 놓은 날이라서(과거의 나 아주 칭찬해) 사무실 출근이 아닌 재택하는 날! 하지만 재택하는 날이라고 해서 카페인 없이 정신을 차릴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님.. 주중이건 주말이건 아침에 카페인으로 뇌세포한테 충격을 주어야지만 정신이 좀 돌아오는 것 같음.

 

그래서 주말에는 그걸 안하는 바람에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만 있다가 끝남..🤣 

 

 

수업 들으면서 간단하게 아침 해결. 갑자기 집에 과일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유튜브에 있는 동영상 보고 따라 만든 그릭요거트에 바나나,블루베리 조합은 예상 외로 맛있고 달달함. 알룰로스 뿌리지 않아도 충분히 달고 맛있음.

 

근데 꾸덕한 그릭요거트를 좋아하기 때문에 요거트메이커를 사야하나 고민이 되기도 하고...보니까 요즘엔 스프링 압력을 이용해서 유청을 뺄 수 있는 기계가 있더라고요. 일단 위시리스트에 넣어놓기는 했는데 과연 내가 그릭요거트를 얼마나 많이 만들어 먹을까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일단 구매는 보류 중.

 

 

오후에 퇴근하자마자 흉터제거 레이저 예약해놓은게 있어서 미리 병원 근처 카페에서 강의 듣고 있다가 끝나자마자 갈 생각으로 점심시간에 이동 중. 아주아주 오랜만에 예전에 인스타 광고에서 보고 구매했던 가방을 가지고 나왔음여. 노트북이나 서류 넣기 좋은 형태라고 생각해서 구매했던 건데 생각보다 몇 번 안들고 다녀서 구매한걸 후회했던.. 그렇다고 버리자니 아까우니까 출퇴근할 때 다시 들고 다녀볼까 싶기도 하고.

 

 

 

젠킨스로 자동화 빌드 셋팅하는 교육이었는데, 오랜만에 CI 관련 공부하고 git도 쓰니까 재미었다. 학교 다니면서 플젝할 때에는 아무 생각없이 그냥 매너리즘에 빠진 느낌으로다가 했었는데 제조업에 들어와서 있다보니 이제 IT관련 내용이 가끔 보면 신선하고 즐거운 아이러니.

 

 

강의 들으면서 밖에 보는데 비가 갑자기 미친듯이 쏟아졌다. 우산을 가지고 올까말까 고민하다가 지난 일주일 내내 일기예보에 사기당해서 우산 챙긴것이 무쓸모가 되었으므로 오늘도 그럴꺼라고 생각해서 귀찮으니 그냥 나왔다가 봉변당함. 약간 무슨 법칙 처럼 꼭 설마, 하는 생각으로 놓고 오면 비가 오더라고..ㅎ

 

 

 

이동하느라 점심도 안먹었더니 배고파서 결국 4시쯤 저녁으로 베이글 주문. 잠봉뵈르 어쩌고 베이글이었는데 맛은 있었으나 데워달라고 했더니 안에 버터가 다 녹아서 먹으면서 녹은 버터가 죄다 흐르는 바람에 손이랑 입 주변에 버터 범벅이 되어가지고 티슈로 닦느라 애먹었다. 앞으로 이 메뉴를 주문할 때에는 조금만 데워달라고 하는걸로..

 

왼쪽은 일반사진으로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은 인물모드로 찍은 사진인데 확실히 음식사진은 인물모드로 찍은 것이 나은 것 같기도 하고..근데 그냥 일반 모드로 찍은게 조금 더 내 취향인 것 같기도.

 

 

 

06/29. WED

< What I ate in a day >

 

 

공교롭게도 사진첩을 둘러보니 이 날 찍은 사진이라고는 죄다 음식 사진 뿐..(그것도 맛있어 보이지도 않는다는게 함정) 점심메뉴랑 저녁으로 먹은 신라면 볶음면. 신라면 볶음면은 처음 먹어보는데 생각보다 맵고 칼칼했다. 볶음면은 그래도 불닦이 최고인 것 같고 신라면은 역시 국물있는게 가장 맛있는 것 같음.

 

 

 

 

06/30. THU

 

 

출근길부터 비가 미친 듯이 쏟아져 내려서 진짜 출근하기 싫어 죽을 뻔. 출근 길에 대충 찍은 사진만 봐도 비가 얼마나 많이 내렸는지(내리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사진. 셔틀 버스 타러 걸어 가는 10분~15분 사이에 바지 아랫단이 진짜 다 젖음.

 

 

 

회사와서 탕비실에 있던 녹차 하나 타서 마셨음. 왠만하면 요즘 날이 더워서 차가운 걸 마시고 있는데 이 날은 옷도 젖고 비는 내리고 사무실은 에어컨이 켜져 있어서 쌀쌀하고... 그래서 평소에는 마시지도 않는 따뜻한 차를..🍵

 

 

신기술 전시회 같은 걸 하길래 방문하러 갔다가 5G 모뎀 모양의 초콜릿 먹으라고 나눠주시길래 두 개나 받아왔다. 나눠주시는 분도 그냥 빨리 나눠주고 회사로 복귀하고 퇴근하고 싶으셨던 것 아닐까.

 

 

하나는 사수님 드시라고 드리고 하나는 내가 먹다가 사진 안 찍은거 뒤늦게 생각나서 찍은 샷.(덕분에 1/4가 날아갔다) 생각보다 많이 안 달고 맛있었다. 

 

 

전시회 설문조사 참여하고 경품도 받아왔다. 미니 선풍기인데 고리로 세우는 것도 가능해서 앞으로 여름 내내 잘 쓸 것 같다.흰색이랑 네이비색 두 가지가 있었는데 언뜻 보기에는 네이비색이 더 예뻐 보였는데 나중에 자세히 보니 테두리가 금색이라 네이비색 보다는 흰색이랑 더 잘어울리는 듯!

 

 

 

점심은 간편식 신청해서 샌드위치랑 음료수. 비가 많이 와서 점심먹으러 나가기 귀찮을 것 같아서 딜리버리 신청. 근데 귀신같이 점심 시간에는 비가 안오더라.

 

 

셔틀버스 안에 2시간 36분동안 갇혀있었던 썰 푼다.

이건....오전 7시가 아니고 오후 7시..인증샷. 비가 많이 오는데다가 기사님이 처음 오시는 분이라 길을 잘 모르시는 것인지 무려 2시간 40분에 가까운 시간을 셔틀 안에 갇혀 있었는데 진짜 답답해 죽어버리는 줄 알았다. 오후 5시에 칼같이 퇴근했는데 7시 30분이 넘어서야 버스에서 내릴 수 있었다. 오죽하면 엄마가 회식이라 늦게 오는 거냐고 연락이 오실 정도..   

 

 

 

버스에 갇혀있는 동안 찾아보니 수도권에만 이렇게 미친듯이 폭우가 쏟아지고 남부지방은 비가 별로 안왔다고 하더라..

 

 

 

집에 왔는데 선물 받은 빵이 와있었음. 아마도 내일 아침메뉴가 될 것으로 추측됨.

 

 

 

아빠가 초밥이 드시고 싶다고 해서 먹으러 나갔는데 하필 동네 초밥집이 다 휴일이라서 그냥 배달시켜먹었다. 저녁시간이라 배달 시간이 다 오래 걸려서 적당히 빨리 배달되고 평점 높은 집에서 주문했는데 아빠도 만족하셨고 나도 맛있었다. 

 

 

 

 

07/01. FRI

 

 

재택근무의 좋은점. 아침에 일어나서 여유롭게 씻고 스킨케어도 하고 마사지도 할 수 있다는 점. 최근 구매한 물건 중 가장 잘 구매했다고 생각하는 괄사 마사지기.

 

워낙 잘 붓는 체질이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구매했던 건데 생각보다 효과가 좋아서 잘 사용하고 있다. 로즈쿼츠가 더 싸고 대중적(?)이긴 한데 후기를 찾아보니 로즈쿼츠는 쉽게 깨진다고 하길래 돈 조금 더 주고 알루미늄으로 구매했다. 핸드폰 액정도 잘 깨먹는 사람으로서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함

 

 

 

 

아침으로 엄마가 가져다 준 만두랑 후식으로 블루베리.

 

 

 

점심시간에 재택하는 근처 사는 동기가 커피 사러 나온 김에 배달해주겠다고 해서 커피 받으러 나갔다가 찍어 본 전날과 대비되는 하늘과 화창한 날씨. 어제 그렇게 하늘에 구멍난 듯이 비가 쏟아지던 하늘이랑 너무나 대비되는 것 아닌지.

 

 

커피 들고 돌아가는 가벼운 발걸음. (사실 가볍지는 않음. 일하러 가는거니까)

 

 

퇴근하고 예약했던 책 빌리러 오라고 도서관에서 카톡이 왔길래 도서관 방문. 퇴근하자마자 한 2시간 기절하듯이 잠들었다가 일어나서 도서관 문 닫기 전에 후다닥 다녀왔다. 한동안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하천에 물이 가득 차있어서 도서관 가는 길에 발이 다 젖음. 슬리퍼 신고 가길 다행.. 덕분에 돌아오는 길은 평소보다 조금 더 돌아오는 길로(대신 하천이 없는 길로) 오느라 평소보다 10분 가까이 시간이 더 걸렸다.

 

 

 

이게 도서관에서 빌린 책. 이 책의 내용이 그렇게 충격적이라던데 한 번 빨리 읽어보고 후기 남겨야지.

 

 

 

 

반응형